경제

방시혁 의장, 하이브 상장 때 4000억 챙긴 ‘비밀 계약’ 논란

(서울=V투데이 | 김현민 기자)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2020년 하이브 상장으로 사모펀드(PEF)들과의 비공개 계약을 통해 약 4,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방 의장은 PEF와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고, 공모가 13만5000원이었던 주가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PEF들이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며 1주일 만에 60% 하락해 15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PEF와 방 의장의 계약 내용이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당시 거래소와 금감원은 계약 존재를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1-29 1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