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박고 뒤집힌 차량..“차안에 아기들이 있어요“
(서울=V투데이 | 최민호 기자) 인천의 한 도로에서 경차가 전봇대를 들이박고 그대로 뒤집어집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는데요 지나가던 운전자는 가던길을 멈추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때, 건장한 체구의 청년이 어디선가 나타나더니 사고차량을 향해 달려옵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중이던 경찰관이었는데요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차를 세우고 달려온것이었습니다 조심스레 차량을 밟고 올라서서 차안을 들여다보는데요 “차안에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이 타고있다는 말에 사람들은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올리기 시작합니다 일면식도없는 사람들끼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차량을 세우고 차안에서 울고있던 아이들을 구조하는데요. 조카 두명을 태우고 가던 운전자는 장난치는 조카들을 잠깐 살피다가 사고가 난것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자책하는 운전자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놀란 아이들을 보살피는데요 너나할것없이 달려와서 돕는 모습에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1-06 09: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