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항공 사고기 블랙박스, 마지막 4분 기록 안돼

(서울=V투데이 | 김현민 기자) 제주항공 사고기 블랙박스, 마지막 4분 기록 안돼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가 충돌 전 마지막 4분간의 기록을 저장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해당 장치를 분석한 결과, 오전 8시 59분부터 자료 저장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장이 메이데이(조난 신호)를 외치고 복행을 시도한 시점부터 충돌까지의 상황을 분석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이 나옵니다. FDR과 CVR은 교차 검증을 위해 미국으로 보내져 분석되었으며, 조사관들은 13일 귀국 후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항철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고 조사”를 약속하며 조사 결과를 유가족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1-11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