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줄요약

우리카드, 7만명 개인정보 무단 활용하다 적발…과징금 134억

최근 우리카드가 가맹점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한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가 2022년 7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카드 가맹점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최소 13만1862명의 가맹점주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우리카드는 이 정보를 카드 발급 심사 프로그램에 입력해 우리카드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카드 모집인 단톡방에 공유했습니다. 또한, 2023년 9월부터는 가맹점주와 카드회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조회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하고, 2024년 초 3개월 간 100회에 걸쳐 카드 모집인에게 이메일로 전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7만5676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으며, 이 중 7만4692명은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우리카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134억5100만원을 부과하고, 내부통제 강화, 접근권한 최소화, 안전조치 준수 등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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