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온스당 3,000달러 눈앞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2025년 2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월 10일 금 가격은 온스당 2,939.92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20일에는 2,955달러로 상승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금값 급등은 미국의 관세 정책, 달러 약세,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은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익 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국제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이 주요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브이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2-22 07: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