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P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서 2년 연속 Top 1% 선정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P 글로벌은 전 세계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산업군별로 상위 1%, 5%, 10% 기업을 발표한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Leisure Equipment & Products and Consumer Electronics)’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중 단 3곳만이 포함된 Top 1%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이번 성과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사회책임투자(SRI)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LG전자는 환경 평가에서 폐기물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 전략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사회 평가에서는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 관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투명성과 보고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며 지배구조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아래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자원순환(Circularity), 친환경 기술(Clean Technology) 등 지구를 위한 3C 전략과 안전한 사업장(Decent Workplace),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접근성 강화(Design for All) 등 사람을 위한 3D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검증도 완료했다. 또한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폐가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확대와 탈(脫)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경제·환경·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LG전자의 이번 성과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02월 17일 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