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떼어먹은 전세금 1조9천억, 1천177명이 악성 임대인

(서울=V투데이 | 김현민 기자) 떼어먹은 전세금 1조9천억, 1천177명이 악성 임대인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두 차례 이상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이 명단 공개 1년 만에 1,177명(법인 포함)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이 반환하지 않은 전세보증금은 총 1조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연소 악성 임대인은 19세로 5억7천만 원을, 최고령은 85세로 3억6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명단에 오른 임대인의 평균 연령은 47세이며, 1인당 평균 16억1천만 원의 보증금을 미반환했습니다. 주로 50대(23.2%)가 많았고, 20대~30대가 전체의 32%를 차지했습니다. 반환하지 않은 보증금이 가장 많은 임대인은 울산 거주자로 862억 원의 채무가 있습니다. 명단 공개 이후에도 전세금 미반환 사고는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전세보증 사고액은 역대 최고치인 4조2천58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1-02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