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콘크리트 둔덕 문제 제기
(서울=V투데이 | 김현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콘크리트 둔덕 문제 제기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2m 높이의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 기초재)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공항 측은 지난해 내구 연한이 만료된 로컬라이저 장비를 교체하면서 기초재를 보강했고, 활주로와 수평을 맞추기 위해 둔덕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제주항공 여객기는 관제탑의 착륙 허가를 받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를 넘어 둔덕과 충돌해 폭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브리핑을 통해 “무안공항은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의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m 거리에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돼 있다”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로 방위각 시설이 설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2-30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