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아기있어요!” 우르르 달려온 시민들

(서울=V투데이 | 최민호 기자) 대구의 도로 한복판에 파란불인데 흰색차가 그대로 멈춰서있습니다 .
경적을 울려도 아무 반응이 없는데요.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운전자가 위급한 상황일까 걱정되는 마음에 다급히 달려와서 창문을 두드립니다.
그런데 멈춰있는 차량의 운전자가 아무렇지 않게 창문을 내리자 이상이 없는걸 확인하고는 돌아가는데요.
잠시뒤, 블박차가 신호에걸려 정차하는데 뒤따라오던 문제의 흰색차량이 그대로 돌진하더니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큰 충격으로 뒤집어진 차안에서 운전자는 살려달라고 다급히 소리칩니다
알고보니 운전자는 7개월차 임산부였는데요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한치의 망설임없이 달려와서 깨진 유리창을 맨손으로 밀며 임산부를 구조합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가해차량 운전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았고, 사고 운전자는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4년 12월 18일 최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