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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만든다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서울 명동이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모델로 한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서울 중구청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 동안 명동 일대에 대형 LED 전광판과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폴 등을 설치하는 ‘명동스퀘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명동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동을 뉴욕 타임스퀘어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랜드마크이자 홍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명동스퀘어의 주요 특징

  1. 대형 전광판과 미디어폴 설치: 명동 일대에는 총 16개의 대형 LED 전광판과 80개의 거리 미디어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전광판들은 건물 외벽에 부착되며, 특히 롯데백화점 신관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전광판(가로 115m, 세로 21m)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 4개의 테마 광장: 명동스퀘어는 빛의 기본 구성인 4원색(C·M·Y·K)을 주제로 한 네 개의 광장으로 나뉩니다.
    • C 스퀘어(을지로입구역 사거리):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
    • M 스퀘어(명동길): 예술가들의 공연 및 버스킹 공간.
    • Y 스퀘어(롯데백화점~명동길 초입): 보행자 중심의 편안한 공간.
    • K 스퀘어(신세계백화점 주변): 격식 있는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공간.
  3. 단계적 완성: 이 프로젝트는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 1단계(2024~2025년): 기본 인프라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도입, 신세계백화점 본관 등 주요 건물에 전광판 설치.
    • 2단계(2026~2028년): 롯데백화점 신관 및 을지로 일대에 추가 전광판 설치.
    • 3단계(2029~2033년): 명동 전체에 미디어폴 및 스마트 가로등 설치 완료.
  4. 경제적 효과: 중구청은 명동스퀘어 조성 후 연간 약 500억 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명동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체 광고의 25%는 공익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능가하는 몰입감과 압도감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서, 명동을 글로벌 홍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0-24 13: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