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제압한 따뜻한 포옹
(서울=V투데이) 태국 방콕에 있는 파출소에 흉기를 든 남자가 들어옵니다. 이를 목격한 경찰관 한 명이 책상에 걸터앉더니 불안해 보이는 남성에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경찰관은 동료 경찰이 무력으로 제압하려 다가오자 손짓으로 제지합니다. 경찰관은 손에 든 흉기를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설득을 시도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거듭해서 설득합니다. 결국 주저하던 남자는 자신의 흉기를 경찰관에게 넘겨줍니다. 경찰관은 흉기를 전해 받자 양팔을 벌리고 남자에게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그대로 남자를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긴장이 풀린 남자는 한참을 경찰관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립니다. 알고 보니 음악가였던 이 남자는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고 설상가상으로 기타까지 도둑맞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경찰관은 자신의 기타를 선물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식사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0-30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