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톤 지하철을 밀어야 한다
(서울=V투데이) 호주 서부 퍼스의 스털링 역,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승강장과 지하철 사이로 발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같이 탑승 중이던 다른 남성이 역무원에게 사고를 알렸고 역무원은 기관사에게 출발하지 말라는 수신호를 보냅니다. 몇 명의 시민들이 남성을 도와 다리를 빼보려 하지만 지하철 무게에 눌린 다리는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지하철의 출발이 지연되자 많은 승객들이 나와 상황을 지켜봅니다. 이때 한 여성이 모든 승객이 지하철에서 내려 힘을 모아 밀어보자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 여성의 제안에 탑승했던 시민들이 나와 지하철을 밀기 시작했고 기적과 같이 남성은 다리를 빼낼 수 있었습니다. 90톤 무게의 지하철이라도 마음을 모아 움직이는 장면이 감동적입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09-25 15: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