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년간 은행 점포 1천여개, ATM 1만여개 문 닫았다

(서울=V투데이 | 김현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5년간 국내 은행 점포 1,189개와 ATM 9,307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금융업계가 취약계층의 금융접근권 보장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비용 절감을 우선시한 은행들이 점포를 축소하면서 고령자, 장애인, 비도심 거주자 등 취약 계층의 금융 거래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은행 점포 및 ATM 감소 현황 국내 은행 점포 수: 5,690개 (5년간 1,189개 폐쇄) ATM 수: 2만7,157대 (5년간 9,307대 감소) OECD 평균 대비 은행 점포 수 부족: 한국 성인 10만 명당 12.7개, OECD 평균 15.5개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1천189개의 은행 점포가 폐쇄되었고, 특히 4대 은행의 점포 폐쇄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성인 인구 10만명당 국내 은행 점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은행 점포 폐쇄 시 취약 계층을 위한 대체 수단과 디지털 금융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금감원은 앞으로 공동점포나 이동점포 등 대체 수단을 활성화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대상 금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상담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고령층의 선택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장애인 응대 매뉴얼을 개선하여 금융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1-26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