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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45만명 인구 감소..한국의 인구 절벽 심화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한국의 인구가 최근 5년간 45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인구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인구의 자연감소가 지속되어 총 45만 6천 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8천 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가 35만 8천 명에 달해 인구의 자연감소 추세를 막지 못했다. 2024년에도 12만 명의 자연감소가 발생했으며, 이는 3년 연속 12만 명대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시도별로는 세종시만이 유일하게 1천 명의 자연증가를 기록했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자연감소를 겪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저출산 현상이다. 최근 5년간 태어난 아기는 총 125만 명으로, 이는 5년 단위로 비교했을 때 역대 최소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구 감소 추세가 경제성장률 하락, 생산성 저하, 부양비 증가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부와 사회는 이러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 일-가정 양립 지원, 고령자 재교육 시스템 구축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단기간 내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저작권자ⓒ 브이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3-04 11: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