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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절반 이상이 미혼, 서울 미혼율 63% 전국 최고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혼인과 출산의 주요 연령대인 30대에서 절반 이상이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30대의 미혼율은 51.3%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결혼 및 출산 트렌드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역별 미혼율
서울은 30대 미혼율이 6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의 미혼율이 68.3%, 여성의 미혼율이 57.2%에 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세종은 30대 미혼율이34.4%로 가장 낮았다
전체 인구 혼인 상태
조사된 전체 내국인(18세 이상) 중 미혼자는 약 29.5%를 차지했고 배우자가 있는 인구는 56.6%, 사별하거나 이혼한 인구는 13.8%였다

30대 미혼율 상승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통계청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등 인구 위기 대응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높은 미혼율은 주거비 부담, 일자리 경쟁, 개인주의적 가치관 확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