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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서울 강서 마곡점 오픈…역대 최대 규모 매장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23번째 점포를 오픈하며 대형 창고형 할인점 시장의 확장을 이어간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오는 2월 14일(금) 그랜드 오픈하며, 이는 수원화서점(22호점) 오픈 이후 14개월 만의 신규 점포다.
특히, 서울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트레이더스 매장이자 강서 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6km 반경 내 약 124만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상권에 위치해 있다. 8km 반경으로 확대하면 약 2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주요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율(31.5%)과 40~50대 인구 비중(32.3%)이 서울 평균을 상회한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 등 주요 도로망과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거주민과 유동인구 모두를 아우르는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을 현존하는 매장 중 최대 규모(11,636㎡, 약 3,520평)로 설계했다. 이는 매출 최상위권인 하남점보다도 면적을 10% 이상 확대한 것으로, 마곡점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결정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구도심, 신도시, 오피스 등 다양한 상권을 배후로 두고 있어 이를 고려한 맞춤형 점포로 기획됐다. 특히, 단독 상품 및 특화 로드쇼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로드쇼는 트레이더스의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로, 특정 아이템을 짧은 기간 동안 전국 매장을 순회하며 선보이는 방식이다. 마곡점은 최대 규모의 로드쇼 공간(13곳)을 마련했으며, 식품부터 장난감,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또한, 단독 상품으로는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을 한정 판매하며 주류 시장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곡점은 주변 오피스 상권 고객을 위해 사무용품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스탠딩 테이블, 키보드/마우스 등 필수 사무용품부터 대용량 냉장고와 간식류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 또한, ‘T-카페’를 최대 규모(170평)로 운영하며 점심시간 고객 유치를 강화한다. T-카페는 대형 피자와 쌀국수 등 가성비 높은 메뉴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행사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한우 등심과 호주산 와규 등 육류 할인 행사부터 TV와 냉장고 같은 대형 가전제품 할인까지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PB상품 ‘T-STANDARD’의 인기 제품들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창고형 할인점 성장세 속 지속적인 출점 전략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시대에 창고형 할인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 5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9% 상승한 924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마곡점을 포함해 인천 구월동에도 신규 점포를 열어 총 두 곳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마곡점은 트레이더스의 노하우를 집약한 점포로 강서 지역과 경기 서부권의 쇼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강서 지역 첫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대규모 상권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브이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2-13 17: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