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청, ‘스드메·산후조리원·영어유치원’ 탈세 업체 46곳 세무조사 착수

(서울=V투데이 | 김현민 기자) 국세청, ‘스드메·산후조리원·영어유치원’ 탈세 업체 46곳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은 결혼 준비 서비스 업체(스드메 업체) 24곳, 산후조리원 12곳, 영어유치원 및 저학년 영어학원 10곳 등 총 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는 바가지 요금과 불투명한 계약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현금 결제를 유도해 2천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 웨딩 스튜디오 A 업체는 현장 추가금 결제를 친인척 명의의 차명 계좌로 유도해 매출을 누락하고, 이를 부동산 및 주식 취득 자금으로 유용했습니다. 웨딩드레스 대여업체 B 업체는 현금 결제를 조건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매출을 축소 신고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의 매출 누락과 자금 흐름을 정밀 조사해 탈세 혐의를 엄정히 검증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2-12 0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