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금융 배운다

(서울=V투데이 | 한기선 기자)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금융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금융과 경제생활’이라는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된다.
이 과목은 2026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과목 선택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의 고등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한 재무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설명회와 현장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금융과목 전문 교사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금융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또한, 이러한 금융 교육 강화는 청소년들이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금융투자테스트(FIT) 자격증 과정은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과 유사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등학생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더욱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2024년 11월 12일 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