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사회

눈물 흘리게 만든 청년의 말 한마디

(서울=V투데이 | 최민호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주택가에서 후드를 쓴 남성이 택배상자를 들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른새벽시간 한 아파트에 배송된 빵을 훔쳐간 이 남성은 열흘뒤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경찰에 붙잡힌 25살 청년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두달동안 20여차례에 걸쳐 택배를 훔쳤는데요 모두 즉석밥이나 냉동식품, 빵이었습니다.
태블릿같은 고가제품 택배들을 그대로두고 음식들만 훔쳐간것이었는데요
알고보니 군대를 제대한뒤,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상태로 2년넘게 일용직을 전전하며 혼자 생활해오다 일용직 일자리마저 끊기자 음식을 훔친것이었습니다.
담당 형사는 아들뻘인 청년에게 밥을 먹이고 숙식가능한 일자리를 알아봐주었고 다시 일할수 있게된 청년은 첫 월급을 받게 되었는데요
형사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작권자ⓒ 브이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02-12 07: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