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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잘못걸린 소매치기의 최후

(서울=V투데이 | 최민호 기자) 길가의 한 편의점 앞에서 할머니 한 분이 자전거를 세우고 멈춰섭니다 그런데 뒤쪽에서 어떤 남성이 다가가더니 자전거의 바퀴쪽을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자전거 바퀴쪽에 뭔가 문제가 생긴듯한데요 남자는 잠시 앉아서 바퀴쪽을 살피는가 싶더니 이내 일어나서 걸어갑니다 그런데 잠깐, 자전거 앞 바구니에 있던 할머니의 가방을 슬쩍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할머니는 가방을 훔쳐가는걸 발견하고 다급하게 소리쳐보지만 뛰어가는 남자를 할머니는 잡을수가 없는데요 그런데 이때 할머니가 소리치자 길건너에 있던 청년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더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망치는 소매치기범을 쫓아 뛰기 시작합니다 가방까지 길거리에 내팽겨치고 범인을 잡으러 우르르 뛰어가는데 한두명이 아니고 달리기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잠시후 청년들은 소매치기범을 잡고 할머니의 가방을 되찾아옵니다 알고보니 이들은 월드컵국가대표 출신 이용 선수를 포함한 K리그상주상무 축구선수들이었는데 당시 외박나와서 뭐할까 하면서 길을 가던중 우연히 소매치기범을 잡은 것입니다

[저작권자ⓒ V투데이(www.vtoday.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4-11-13 12:59 송고